<Georgia vs Alabama> 9/28일 경기 리뷰

Week 5까지 College Football 최고의 경기

 

현재까지 올 시즌 최고의 게임은 확실하고 이 경기보다 더 흥미진진한 게임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AP Poll Top 4 팀들의 경기이자 양 팀 모두 3-0인 상황에서 맞붙은 두 팀이었기 양 팀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고, 추후에 SEC Championship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Georgia의 경우 이 경기 전까지 단 한 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았고, 공격에선 Carson Beck이 단 한 번의 INT을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가 탄탄하고 구멍이 없다시피 느껴졌지만 3주 차 Kentucky와의 경기를 힘들게 승리, Alabama는 3경기 모두 안정적인 모습으로 승리했고 Alabama의 홈인 Tuscaloosa에서 펼쳐지는 경기였기 때문에 Alabama가 조금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은 했습니다.

 

1쿼터:

조지아의 수비를 1쿼터부터 박살 내버린 Jalen Milroe였습니다. 첫 공격 드라이브부터 중요 순간마다 수비의 압박을 피해 직접 1st 다운을 갱신하면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1쿼터에만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조지아의 수비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럿 보여주면서 리그 최고의 Dual-Threat임을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터치다운 공격 드라이브를  3번 연속으로 QB Run을 시도해 성공시켰고 특히 이 장면은 Milroe의 프레셔 대응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조지아가 6-man blitz를 통해 조지아의 52번 Christen Miller가 완전 프리해진 상황에서 프레셔를 벗겨내고 1st 다운을 갱신해내는 모습입니다.

 

 

1st & 20에서 압박을 벗어나는 모습

 

 

첫 번째 터치다운 장면

 

반면 조지아의 오펜스는 1쿼터부터 많이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조지아 진영 27야드 라인에서 나온 인터셉션을 보면 Carson Beck은 알라바마의 7-man Blitz를 예상하고 스냅 후 바로 패스를 하지만 알라바마의 CB Domani Jackson도 그걸 정확히 예상하고 패스 경로를 미리 선점해 인터셉션을 기록하는 모습입니다.

 

Carson Beck의 인터셉션 장면

 

사실 전체 경기를 라이브로 보면 2쿼터가 끝나고 분위기나 점수 차이로 보나 따라가기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조지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3쿼터부터 오펜스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4쿼터에는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4쿼터 2:30을 남겨두고 34:33으로 역전하면서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역전 성공 후 알라바마의 첫 공격 드라이브에서 나온 17살 1학년의 Ryan Williams가 말도 안되는 움직임으로 조지아의 KJ Bolden을 따돌리고 75야드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재역전 시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BlNoTzu5eJM

 

 

 

조지아의 마지막 인터셉션을 보시면 4쿼터 내내 성공적이었던 조지아의 Long Pass를 의식한 알라바마의 Zabien Brown이 WR와 10야드 쿠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시버를 대응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Beck이 공을 던지는 순간 이미 공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고 인터셉션을 Brown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인터셉션 장면

 

기록:

Jalen Milroe :

Milroe stat

Carson Beck :

Beck Stat

 

Total 173야드 중 117야드를 기록한 Milroe

 

마무리:

정말 끝까지 경기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재밌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조지아는 텍사스, Ole Miss, 테네시까지 상대해야 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저 Top 10 안에 있는 3팀을 상대하려면 알라바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러싱게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알라바마의 Ryan Williams는 지금 굉장히 떠오르는 선수인데 내년에도 알라바마에 남을지, 아니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학교로 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