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프리뷰 할 팀은 Oregon Ducks입니다.
작년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이었지만, 두 번이나 근소한 차이로 Washington의 벽을 넘지 못하며 조금은 아쉬울법한 시즌을 마무리한 팀입니다. 작년보다 더욱 높은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는 Ducks입니다. 현재 Georgia, Ohio, Texas와 함께 Top 4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올해부터 Big-10에 합류하면서 더 험난한 순위 경쟁이 예상되는 Ducks입니다. Pac-12와는 다르게 추운 날씨 환경과 늘어난 이동 거리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Ohio & Michigan 과의 경기는 Ducks에게 있어 본인들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10/12일에 Eugene에서 펼쳐질 OSU와의 매치업은 미리 보는 Big-10 Championship 경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HC: Dan Lanning
Ducks에서 3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Lanning 감독입니다. Alabama와 Georgia에서 수비 코치로 경력을 쌓았고 21년 Georgia에서는 Michigan을 꺾고 National Championship을 우승하며 DC로서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Ducks 감독으로 부임 후, 22승 5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nning 감독은 현재 Big-10 감독들 중 가장 어린 감독이지만 감독들 사이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OC: Will Stein
23년에 Ducks에 합류한 Will Stein 코치입니다. 2013년에 Louisville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Stein은 UTSA를 거쳐 작년 Ducks의 OC 및 QB 코치로 선임되었습니다. Ducks에서 공격 코치로서의 자질을 입증했고 이미 여러 학교들의 내년 HC 후보로 언급되는 코치입니다. 작년 Stein의 Ducks는 공격 부문에서 Scoring Offense(게임 당 44.2점), Passing Offense (게임당 342.8 yards)을 기록하며 전체 2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Bo Nix와 같은 퍼포먼스를 Gabriel과 함께 보여준다면 다른 학교들의 오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DC: Tosh Lupoi
Dan Lanning 감독 선임 후 첫 영입으로 DC 자리에 Tosh Lupoi를 영입했습니다. Lupoi DC는 2008년 코치 생활을 시작해 14~18년까지 Alabama의 수비 코치를 역임하면서 Nick Saban 감독 밑에서 경력은 쌓은 베테랑 수비 전문가입니다. 19년부터 21년까지는 다양한 NFL 팀에서 Defensive Line Coach를 경험한 화려한 경력의 코치인 만큼 Ducks의 Offense 만큼이나 탄탄한 Defense를 보여줘야 National Championship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Defense:
D-Line:
많은 New Face들이 보이는 Defensive Line입니다. 4명의 D-Lineman이 NFL의 지명을 받아 이탈한 상황에서 돌아오는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이 필요한 Ducks의 D-Line입니다. 작년에 Transfer한 Jordan Burch와 작년 14경기에 모두 출장한 Keyon Ware-Hudson이 돌아왔고, Freshmen으로 작년 8경기에 출장한 A'Mauri Washington과 Transfer Portal을 통해 영입한 Preseason Camp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DT Jamaree Caldwell도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DB:
베테랑들이 즐비한 Ducks의 2선 수비진입니다. 기존 Safety에 Tysheem Johnson, Transfer Portal을 통해 영입된 Kob Savage, Jabbar Muhammad, Kam Alexander 등 모두 Senior로 베테랑 선수들입니다. 작년 13개의 Pass Breakup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베테랑 Dontae Manning과 Nikko Reed가 돌아와 탄탄한 Depth를 보여주는 Ducks의 DB입니다. Rotation을 돌리기에 충분한 Depth로 Lupoi DC가 이 Talent들을 어떻게 배치할 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QB: Dillon Gabriel
작년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준 QB Bo Nix 1라운드에 Denver Broncos의 지명을 받아 떠나고 작년 Big-12 최고의 QB였던 Dillon Gabriel이 Ducks로 합류했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서 2년 연속 3000Yards 이상을 기록하면서 작년 All-Big 12 First-Team에 선정됐고, 현재 Carsen Beck과 Quinn Ewers를 제치고 Heisman Trophy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QB입니다. 작년 4,500 Passing Yards를 기록한 Bo Nix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정말 상대하기 힘든 팀이 될 거라고 예상됩니다.
장점: Quick Release, RPO 수행능력, 빠른 발을 활용한 Scramble 대처 능력
단점: 작은 신체 사이즈, 평균 이하의 Arm Talent
RB: Noah Whittington & Jordan James
2년간 Pac-12 최고의 RB 중 한 명이었던 Bucky Irving이 Buccaneers의 지명을 받아 NFL로 진출하고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Ducks입니다.
22년 13게임에 백업 RB로 출장해 779 yards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Noah Whittington이 돌아왔습니다. 작년엔 4게임에만 출장하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필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올 시즌 재작년 이상의 퍼포먼스를 Whittington에게 기대하는 Ducks입니다. RB Duo로는 3년 차 RB Jordan James가 있습니다. 작년 759 Rushing Yards(7.1 Yards per Carry)와 1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올해 주전 RB로서 출장할 예정입니다.
WR/TE: 현재 WR 풀에서 Top 5에 드는 팀의 1번 리시버 Tez Johnson입니다. 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Johnson은 작년 86개의 Reception과 1,182 Yards를 기록하면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시즌이었습니다. 다른 리시버진을 살펴보면, Transfer Portal을 통해 Texas A&M에서 영입한 Evan Stewart, 작년 백업 WR였던 Traeshon Holden이 선발 출장 예정입니다. Gary Bryant Jr.과 Kyler Kasper 등 연습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백업 WR들의 활약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TE에는 4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작년 All-Pac-12 First-team을 수상한 Terrance Ferguson이 돌아왔고, 작년 breakout 시즌을 보여준 Chargers의 QB Justin Herbert의 동생인 TE Patrick Herbert가 주전으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Line:
굉장히 탄탄한 O-line을 보유한 Oregon입니다. 작년 5개의 Sack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Rush 당 5.91Yards로 전체 3위를 차지하면서 단단함을 증명했습니다. Elite 센터였던 Jackson Powers-Johnson가 Raiders의 지명을 받아 떠났고 그 자리는 Laloulu Iapani가 대체할 예정입니다. LT Josh Conerly Jr., LG Marcus Harper, RG Matthew Bedford, RT Ajani Cornelius 등이 선발 O-Line으로 출전 예정이며 지난 주전 3명의 선수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여전히 리그 최정상의 O-Line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여담:
Ducks는 Nike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팀입니다. Nike의 창업주인 필 나이트가 U of Oregon 출신이기 때문에 Ducks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미축남님이 유튜브에서 자세히 설명하신 게 있어서 링크 공유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nFXNCoR1vY&t=161s
작년까지 Kalen DeBoer 감독의 Washington의 전력이 엄청났기 때문에 Pac-12 Championship 경기가 상당히 수준 높고 흥미로웠는데 올 시즌 Big-Ten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Pac-12팀들과의 Rivalry가 약화된 느낌인데 Big-10 팀들과 어떤 새롭고 재밌는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나갈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NIL이 허용된 이후 Nike라는 든든한 스폰서를 얻은 Ducks가 High School & Transfer Portal Recruit에 있어 다른 팀들과의 경쟁 우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Colorado와의 경기 전 “They’re fighting for clicks, we’re fighting for wins.”라며Colorado를 신데렐라에 비유하면서 약간의 디스를 섞은 Speech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그만큼 Colorado와 Deion Sanders 감독에 대한 미디어들의 관심이 크다는 증빙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GaSRUh3LM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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